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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Strictland의 미(美)에 대한 열정(熱情) 영국 소설가 Somerset Maugham(1874~1965)이 1919년에 출간한 이 소설 The Moon and Sixpence(1919)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 Charles Strickland는 London에서 생활하는 중산층의 부유한 가장(家長)으로 증권회사의 직원이다. 어느날 갑자기 화가가 되기 위해 가정과 직장을 버리고 프랑스의 파리로 가버린다. 여기에서 그는 감염(感染)된 질병의 고통과 함께 궁핍한 생활을 이어간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지저분한 호텔에서 생활하면서 자유로운 bohemian적 삶을 살아간다. 그는 질병으로 생긴 신체적 불편함과 비위생적 환경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예술에만 전념한다. 이런 주인공의 그림에 대한 열정(熱情) 과 그의 천재성(天才性)을 알아본 Dutch 출신.. 2024. 3. 8.
제 4 문; 단친선우(但親善友) 막결사붕(莫結邪朋) 제 4 문; 단친선우(但親善友) 막결사붕(莫結邪朋) -오직 선(善)한 벗을 가까이 하고 그릇된 벗을 사귀지 말라. 조사(祖師)께서는 친구를 사귐에 있어 이렇게 경책(警策)한다. “새들이 쉬려 할때는 반드시 숲을 가리고, 사람이 배움을 찾을 때는 곧 스승과 벗을 가린다. 숲과 나무를 가리면 그 쉬는 자리가 편안하고, 스승과 벗을 가리면 그 배움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좋은 벗을 섬기는 것은 마치 부모(父母)와 같이 하고, 나쁜 벗을 멀리 여의는 것은 원수(怨讐)의 집과 같게 하라.” 또한 스남께서는 선(善)한 친구의 중요함을 다음과 같이 비유한다. “학(鶴)도 까마귀와 벗하고자 꾀하지 않는데, 붕새가 어찌 뱁새와 벗하기를 꾀하겠는가? 솔숲의 칡덩굴은 천길을 오르고, 띠풀속의 나무는 세 자(三尺)를 면하지 못.. 2024. 3. 4.
악행(惡行)의 결과(結果) 어린 학생이 급우의 필기첩을 훔쳐 어머니에게 가져다주었다. 그런데 이 어머니는 아이의 행위를 벌하지 않고 오히려 아이의 영리함을 칭찬 해주었다. 그러자 아이는 이번에는 망토를 훔쳐 왔고 어머니는 더욱 아 이를 칭찬해주었다. 시간이 흘러 아이는 성인이 되었고 그의 절도(竊盜)는 점점 더 심해지 게 되었다. 결국은 경찰에 체포(逮捕), 포박(捕縛)되어 처형대에 이르게 되었다. 어머니는 이런 아들의 모습에 가슴을 치면서 슬프게 울었다. 운명의 마지막 순간에 아들은 어머니에게 한마디 말을 할 수 있게 해달라 고 부탁을 한다. 어머니가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아들은 어머니의 귀볼을 이빨로 물어 뜯는 불효(不孝)를 저지른다. 어머니는 아들의 무례함을 심히 꾸짖는다. 아들은 뒤늦은 후회를 하며 어머니를 원망한다. 지난.. 2024. 2. 27.
제 3문; 구무다언(口無多言) 신불경동(身不輕動) 제 3문; 구무다언(口無多言) 신불경동(身不輕動) -입은 말이 많지 않아야 하고, 몸은 가벼이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스님은 사람의 몸과 입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경책(警策)한다. “몸이 가벼이 움직이지 않으면 어지러움을 쉬고 선정(禪定)을 이루며, 입이 많은 말이 없으면 어리석음을 돌려서 지혜(智慧)를 이루게 된다. 실상(實相)은 말을 떠나 있고, 진리(眞理)는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입과 몸의 엄중함을 이렇게 당부한다. “입은 화(禍)의 문(門)이니 엄하게 지켜야 하고, 몸은 곧 재앙(災殃)의 바탕이니 가벼이 움직이면 안된다. 자주 나는 날짐승은 느닷없이 그물에 걸리는 재앙(災殃) 이 있고, 가벼이 나다니는 길짐승은 화살에 맞아 상(傷)하는 화(禍)가 없지 않다. 그러므로 세존(世尊).. 2024. 2. 26.
사슴의 과신(過信) 사냥개의 추격에 압박을 받고 있던 사슴이 그의 은신처에서 나와 두려움에 떨면서 넓은 들판위로 달려 나갔습니다. 그에게 다가온 공포감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가까운 농장으로 피신하게 되었고, 마침 문이 열려 있는 황소우리에 몸을 숨겼습니다. 그가 짚덤불 아래로 자신을 숨기려했을 때, 황소는 사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에 숨어 있다가는 당신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사슴은 황소에게 대답합니다. “제발 불쌍한 저를 배신(背信)하지 말고 도와주세요. 나에게 위험이 닥치는 순간 바로 달아날 거예요” 저녁 무렵에 목동들이 소에게 여물을 주로 왔지만 사슴의 존재를 알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인부들이 소우리에 들어왔지만 역시 사슴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목장 감독관이 우리를 둘러보았으나 이상.. 2024. 2. 23.
피천득 선생*의 수필집 “인연”- 엄마와 봄을 사랑한 금아(琴兒) 피천득 선생*의 수필집 “인연”- 엄마와 봄을 사랑한 금아(琴兒) 금아(琴兒) 피천득(皮千得) 선생 (1910~2007)은 영문학자이며 수필가 로서 그 명성이 높은 분으로 서울에서 출생하시어 소년시절을 보내고, 청년시절은 중국 상해에서 지내면서 상해에 있는 호강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 졸업한 후, 귀국하여 1946년부터 1974년까지 서울대학교에서 재직하였다. 지난 2007년 5월 노환(老患)으로 별세(別世)하셨으니 세수 97세까지 사신 셈이다. 선생이 출생한 1910년은 경술국치(庚戌國恥)로 나라를 일본에게 넘겨준 해였으며 그 후 일본의 식민 지배를 무려 36년 동안 받아야했던 암울한 시대였다. 1945년 광복의 기쁨도 잠시, 민족상잔(民族相殘)의 한국전쟁을 직접 체험해야 했으며, 그 후 크고, 작은.. 2024. 2. 22.
감사의 말을 하지 않은 여우 감사의 말을 하지 않은 여우 사냥개와 사냥꾼의 추격으로 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던 여우가 숲에서 나무를 자르고 있는 나무꾼에게 다가가 자신이 숨을 수 있는 은신처를 제공해달라고 간절히 요청하였습니다. 나무꾼은 여우의 부탁에 응하면서 자신의 오두막에 숨을 것을 손짓으로 지적하였습니다. 위기에 처한 여우는 다른 방법이 없음을 깨닫고 오두막으로 들어가 구석진 곳에 몸을 숨겼습니다. 곧이어 사냥꾼이 와서 나무꾼에게 달아나던 여우를 보았는지를 물었습니다. “아니요. 못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여우가 숨어있는 오두막의 구석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사냥꾼은 나무꾼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오두막에 몸을 숨기고 있던 여우는 사냥꾼과 사냥개 가 멀리 가버린 것을 확인하고는 나무꾼.. 2024. 2. 21.
제 2 문; 자재불린(自財不吝) 타물막구(他物莫求) 제 2 문; 자재불린(自財不吝) 타물막구(他物莫求) -내 재물은 아끼지 말고, 남의 재물은 탐하지 말라. 스님은 탐욕(貪慾)을 이렇게 경책(警策)한다. “삼악도(三惡道)의 괴로움에는 탐내는 업이 첫 번째이고, 육바라밀(六波羅密)의 실천문(實踐門)에서는 보시(布施)를 행하는 것이 맨 앞에 있다. 아끼고 탐욕함은 선도(善道)를 막게 하고, 자비로운 베풂은 악(惡)한 길을 막게 한다. 만일 가난한 사람이 와서 구걸하면 비록 궁핍한 처지라 하더라도 인색함이 없어야 한다. 세상에 나올 때 한 물건도 없이 왔듯이 갈 때도 또한 빈손으로 간다. 자신의 재물임에도 연연하는 마음이 없어야 하거늘 다른 이의 재물에 어찌 마음을 두겠는가? 죽을 때는 갖은 재물 가져갈 수도 없고 자신을 따르는 업(業)이 있을 뿐이다. 삼일만.. 2024. 2. 19.
-자업자득(自業自得) -자업자득(自業自得) 어느 운(運) 나쁜 날에 쥐는 개구리와 친구가 되어 함께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개구리는 쥐를 무척 좋 아하는 척했고, 그를자신이 살고있는 연못으로 초대하 여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때 개구리는 친구의 안전을 위해 쥐의 앞발과 자신의 뒷 발을 끈으로 함께 묶어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지상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후에, 마침내 연못 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개구리는 물을 싫어하는 쥐에게 자신을 믿을 것을 강조하면 서 연못에 들어가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이들이 연못의 중심부에 도달했을 때, 개구리는 갑자기 연못바닥으 로 잠수를 하였고, 수영하지 못하는 쥐도 함께 물속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허우적대던 쥐는.. 2024. 2. 15.
제 1 문; 연의미식(軟衣美食) 절막수용(切莫受用) 야운조사(野雲祖師)의 자경문에서 고려말, 조선초의 스님으로 스님의 전기(傳記)는 거의 남아있지 않아 생사(生死)의 기록은 알 수 없다고 한다. 스님이 후학(後學)들의 수행에 경책(警策)이 되는 자경문(自警文)에서 십문부촉(十門付囑)이라는 열가지의 금과옥조(金科玉條)의 글을 남겼는데, 이는 출가승의 필독서(必讀書)가 되었다. 이 열가지의 경책은 출가승뿐만 아니라 세속인들에게도 삶의 귀중한 귀감(龜鑑)이 되고 있다. 여기에 자경문의 핵심인 열가지 문(門)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자경문 서두(序頭)에서 후학들에세 당부하는 목소리를 먼저 들어본다. 우심불학증교만(愚心不學增憍慢) 치의무수장아인(癡意無修長我人) 공복고심여아호(空腹高心如餓虎) 무지방일사전원(無知放逸似顚猿) 사언마어긍수청(邪言魔語肯受聽) 성교현장고불..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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