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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狡猾)한 여우 어느날 사자와 당나귀,여우가 함께 사냥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무엇을 잡든지 간에 서로에게 균등(均等)하게 나누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이들은 협력(協力)하여 큰 사슴을 잡았고, 곧 성대한 만찬(晩餐)에 대한 기대로 행복감에 빠져있었습니다.셋중에 가장 힘이 센 백수(百獸)의 왕(王)인 사자가 먼저 당나귀에게 전리품(戰利品)을 나누라고 명했습니다. 사냥전 약속한대로 나귀는 똑같이 삼등분(三等分)으로 나누고, 사자와 여우에게 각자의 몫을 가질 것을 말했습니다. 바로 이때자신의 몫에 대한 불만(不滿)으로 대노(大怒)한 사자가 나귀를 잡아서 갈기갈기 찢어버렸습니다.사자는 다시 여우에게 전리품을 나누도록 명했습니다.영리한 여우는 나귀와는 달리 전리품의 전부(全部)에 해당하는 양(量)을 사자앞에 쌓아두고 자신의 .. 2024. 5. 5.
-손녀(孫女) 윤하(允荷)의 출생(出生) -손녀(孫女) 윤하(允荷)의 출생(出生) 2020 경자년(庚子年) 7월에 나의 집안에 새로운 가족 한 명이 이 세상에 출현(出現)하였다. 그 가족은 바로 나의 손녀인데, 지난 10개월간 며느리의 모태(母胎)에서 정성과 보호를 받으며 성장해 왔다. 이제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갖추어 산모(産母)의 산고(産苦)을 통하여 출생하였다. 내 나이 66세에 손녀를 보게 되어 감개무량(感慨無量)함을 느낀다. 지난 무술년(戊戌年)에는 며느리가 손자를 출산해주어 큰 기쁨을 주었는데, 이 번에는 손녀를 낳게 되어 그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 지금 막 태어난 손녀가 이 글을 읽을 수 있을 때에는 나는 아마도 고희(古稀)를 훨씬 넘어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처음으로 고고지성(呱呱之聲)을 울린 날에 할아버지는 나의 손녀가 무탈.. 2024. 5. 3.
-토끼의 구명(求命) -토끼의 구명(求命)깊은 숲속에 토끼들이 무리를 이루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토끼들은 그들의 적(敵)이라 할 수 있는 동물들에게 끊임없이 생명(生命)의 위협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처한 슬픈 난관(難關)을 해결하고자 전체 회의를 소집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지금의 굴욕적(屈辱的)인 상황을 해결하는 데는 죽음만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합의(合議)를 하고, 모두 숲가까이 있는 연못으로 달려 갔습니다.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悲慘)하고, 연약(軟弱)한 동물임을 스스로 자인(自認)하고 모두 연못으로 몸을 던질 각오를 하게 되었습니다.때마침 연못둑에는 개구리들이 모여 앉아 밤의 월광(月光)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산에서 토끼들이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놀란 나머지 급히 연못속으로 뛰어들어 갔.. 2024. 4. 27.
-손자(孫子) 윤석(尹晳)의 출생(出生) 손자 윤석의 귀여운 사진 -손자(孫子) 윤석(尹晳)의 출생(出生) 2018(戊戌) 8월 10일 오후 2시 47분에 며느리의 모태(母胎)에서 10개월을 보내고 이 세상에 고고(呱呱)의 울음을 터트리고 손자(孫子)가 이 세상에 출현(出現)하였다. 모든 인간들은 누구나 예외(例外)없이 어머니의 산통(産痛)을 거쳐서 태어난다. 아기는 너무나 약한 모습이지만, 모든 이에게 생명(生命)의 신비(神秘)함과 동시에 경외감(敬畏感)을 느끼게 해준다. 한 생명이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손자의 출생으로 나도 할아버지가 되었다. 내 나이 64세에 첫 손자를 보게 된 것이다. 천진난만(天眞爛漫)한 아기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回想)하기도 하고 나를 낳아준 부모(父母)의 은혜(恩惠)를 마음속에 새겨보.. 2024. 4. 27.
개구리의 허세(虛勢) 몸집이 큰 황소가 습지(濕地)가 있는 농장에서 풀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는 때마침 무리를 이루고 있는 어린 개구리 위로 걸음을 옮기게 되 었고 발밑에 있던 개구리들은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어린 개구리 한 마리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게 되었고, 이 참사(慘事)를 자신의 어머니에게 알리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큰 네다리를 가진 짐승을 보았는데, 그가 우리들을 모두 밟아 버렸어요” 헛된 자만(自慢)으로 가득한 어미 개구리는 자신의 몸을 크게 부풀리 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얼마나 크지? 자신의 부풀린 몸을 보이면서 이 정도였어.” 그러면서 더욱 더 자신의 몸을 크게 부풀렸습니다. 어린 개구리는 자신의 어머니와는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엄청 크다 고 말합니다. 이 말에 어리석은 어미 개구리는 자신의.. 2024. 4. 22.
결혼 40주년(1981.11.01~2021.11.01)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지난 2006년에 “결혼 25주년을 지나면서”라는 글을 쓴 기억이 어제 같은데, 내 삶에서 15년이라는 시간이 다시 지나가 버렸다. 당시 나는 이 글에서 아내와의 첫 만남, 두 아들의 출산,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쓴 적 이 있었다. 2021년은 내가 아내를 만나 혼인(婚姻)한지 40년이 된다. 지 금 생각해보면, 지난 세월이 언제 지나갔는지 한 순간(瞬間)처럼 느껴진 다. “시간은 표적(標的)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과 같이 빠르다”라는 말이 실감(實感)되어 내 마음속에 다가온다. 나에게 40년의 세월은 27세의 젊은 청년장교였던 내가 67세의 초로(初老)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말해준 다. 무엇보다 내가 이 나이가 될 때까지 나와 지난 세월을 함께해온 나의 아내와 건강하게 살아왔다는.. 2024. 4. 22.
손자(孫子) 강림(姜林)의 출생(出生) 손자(孫子) 강림(姜林)의 출생(出生) 임인(壬寅) 2022/08/22/ 오전 09/12분에 나의 둘째 며느리가 힘든 산통(産痛)을 이겨내고 손자(孫子)를 출산(出産)하였다. 먼저 며느리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며 새로운 인생 항해(航海)를 시작하는 손자에게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쓴다. 지난 10개월 동안 태내 (胎內)에서 엄마의 헌신적(獻身的)인 보호(保護)를 받으면서 성장(成長)하 여 이제 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출현(出現)하였구나. 먼저 할아버 지, 할머니의 손자로 태어나주어 너무 고맙다. 인간의 생명(生命)을 부여 받은 것은 부모님 두 분의 지극한 사랑에서 비롯되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더구나 부모와의 인연(因緣)이 없었다면 나라는 존재(存在)는 생각할 수가 없기.. 2024. 4. 19.
-나의 인생 70년 -나의 인생 70년 중국 당(唐)나라의 시인(詩人)인 두보(杜甫;712-770 AD)는 그의 시(詩) “곡강”(曲江)에서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고 노래했다. 여기서 나이 칠순(七旬)을 의미하는 고희(古稀)라는 말이 유래(由來)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사람들의 수명(壽命)이 지금과는 달라 칠십을 넘기는 것이 매우 드물었다는 것을 이 시구(詩句)에서 볼 수 있다. 고려말 백운(白雲) 경한(景閑)스님(1299-1375)도 “인생칠십세 고래역희유”(人生七十歲 古來亦稀有)라 하였다. 또한 춘추시대 노(魯)나라의 정치가이며 사상가요, 교육자인 공자(孔子;551-479 BC)도 그의 나이 칠십에 이르러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라는 말을 하였다. 여기서 종심(從心)은 나이 칠십을 의미하며 그 .. 2024. 4. 15.
-유비무환(有備無患) -유비무환(有備無患) 오래전에 많은 나이로 신체(身體)가 쇠약(衰弱)해진 고양이는 더이상 쥐를 사냥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쥐를 잡기위한 새로운 유인책(誘引策)을 찾아야 했습니다. 마침내 고양이는 비정상적인 계획을 생각하게 됨니다. 쥐들이 자신에게 두려움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죽은 시늉을 하기로 했습니다. 즉 자신의 뒷다리를 지붕의 서까래에 매달고, 거꾸로 선체로 쥐가 다가오기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천적(天敵)인 고양이와 적당한 안전거리를 유지할 정도로 똑똑하고 민첩(敏捷)한 늙은 쥐는 고양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지금의 나이가 되도록 살아오면서 많은 포대(布袋)를 보았지만, 고양이 머리 형상을 한 포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계속 매달려 지내시구려. 나는 설사 당신이 짚으로 뱃속을 .. 2024. 4. 15.
제 10 문; 거중중(居衆中) 심상평등(心常平等) 제 10 문; 거중중(居衆中) 심상평등(心常平等) -대중 생활에서 마음은 항상 평등(平等)해야 한다. 조사께서는 평등의 의미를 다음으로 설명한다. “애정(愛情)을 끊고 부모(父母)를 떠나는 것도 법계(法界)가 평등해서인데, 만일 친(親)하다든가 소원(疏遠)하다든가 함이 있다면 마음이 평등치 못한 것이다. 설령 출가(出家)를 결행(決行)하였더라도 무슨 덕(德)이 있겠는가? 마음속에 미워하고 사랑하고 취하고 버림이 없다면 자신에게 어찌 고락의 성함과 쇠함이 있겠는가. 평등한 성품에는 본래 너와 내가 없고 아주 깨끗한 거울에서는 친하고 소원함이 없다.”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경책한다. “삼악도(三惡道)를 드나듦은 미워함과 사랑함의 정(情)에 얽혔기 때문이요, 육도(六道)에 끊임없이 오르내림은 친함과 소원함의 ..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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