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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교훈이 담겨있는 우화

-토끼의 구명(求命)

by 운제산 구름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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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대교

 

-토끼의 구명(求命)

깊은 숲속에 토끼들이 무리를 이루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토끼들은 그들의 적()이라 할 수 있는 동물들

에게 끊임없이 생명(生命)의 위협을 당하고 있었습니

. 그들이 처한 슬픈 난관(難關)을 해결하고자 전체 회의

를 소집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지금의 굴욕적(屈辱的)인 상황을

해결하는 데는 죽음만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합의(合議)를 하

, 모두 숲가까이 있는 연못으로 달려 갔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悲慘)하고,

연약(軟弱)한 동물임을 스스로 자인(自認)하고

모두 연못으로 몸을 던질 각오를 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연못둑에는 개구리들이 모여 앉아 밤의

월광(月光)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산에서 토끼들이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놀란 나머지 급히 연못속으로 뛰어들어 갔습니다.

개구리들이 그들의 안전을 위해

혼비백산(魂飛魄散)하여

도망치는 모습을 보고,

연장자인 토끼가 모두에게 소리쳤습니다.

 

"친구들이여, 그 자리에 모두 멈추게.

우리의 상황은 그다지 비관적(悲觀的)이지 않네.

우리들보다 더 약하고, 하잘 것없는 동물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다시 숲으로 돌아갑시다."

 

힘없고, 약한 개구리를 보고 그들의 생명을

포기하지 않은 토끼들의 현명한 태도는

다음의 경구(警句)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Remember, no matter how miserable you are,

there are some people whose shoes you would not want to wear.

 

자신이 처한 상황이 아무리 비참하더라도,

자신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입장에 있는 경우도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우리들은 살아가면서 가끔 자신의 무력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보다 더 힘들고 고통받고 있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면 안됩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소중합니다.

그리고 나자신은 나의 독자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모, 형제, 친구등 모든 내주변에 나와 관계된 이들을

생각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생노병사(生老病死)

사대문(四大門)을 지나게 되어있는 것이지요.

때가 되면 모두가 생()을 버리게 됨니다.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생명을 사는 날까지

잘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求命:생명을 구함

-魂飛魄散:너무 놀라 정신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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