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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족 큰 사랑

손자(孫子) 강림(姜林)의 출생(出生)

by 운제산 구름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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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孫子) 강림(姜林)의 출생(出生)

 

임인(壬寅) 2022/08/22/ 오전 09/12분에 나의 둘째 며느리가 힘든 산통(産痛)을 이겨내고 손자(孫子)를 출산(出産)하였다. 먼저 며느리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며 새로운 인생 항해(航海)를 시작하는 손자에게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쓴다. 지난 10개월 동안 태내 (胎內)에서 엄마의 헌신적(獻身的)인 보호(保護)를 받으면서 성장(成長)하 여 이제 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출현(出現)하였구나. 먼저 할아버 지, 할머니의 손자로 태어나주어 너무 고맙다. 인간의 생명(生命)을 부여 받은 것은 부모님 두 분의 지극한 사랑에서 비롯되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더구나 부모와의 인연(因緣)이 없었다면 나라는 존재(存在)는 생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를 낳아준 부모님의 은혜(恩惠)를 잊지말고 효도(孝道)를 하는 착한 아들이 되어주기를 희망한다,

 

나의 손자 강림(姜林)아, 자라면서 너의 부모에 대해 알게 되겠지만, 할아버지가 지금까지 지켜본 너의 부모의 심성(心性)을 말해주고자 한 다. 너의 아버지는 매사에 성실하고, 독립성이 강하여 스스로 모든 일을 잘 해 나가는 사람이란다. 무엇보다도 대인관계를 함에 있어 적을 만들지 않고 타협(妥協)과 신뢰(信賴)를 우선하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평화주의자(平和主義者)란다. 대학 재학때는 학생회장을 하면서 학생들과 교수들의 중간적 입장에 서서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여, 그 당시 교수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칭찬을 받는 모범생이기도 했다. 너의 아버지는 미술을 전공했으며, 특히 시각(視覺) 디자인 분야에 재능 (才能)이 뛰어나 재학중에 독일로 견학(見學)을 다녀온 적도 있었다. 대구(大邱)에서 미대를 졸업했으나, 미술적 재능은 서울 학생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았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서울에 있는 독일 BMW 한국 지점에 취업하였다. 그 후 인도에서 해외근무도 했고, 지금은 광고회사의 대표로 있다. 바라건대 너도 너의 아버지의 품성(品性)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제 너를 이 세상에 낳아준 엄마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너의 아버지와 2019/04/20/에 결혼하여 나의 둘째 며느리가 되었다. 내가 바라 본 너의 엄마는 성격이 활달하고, 낙천적이다. 그리고 부모에게는 효성을 다하는 착한 며느리이기도 하다. 너의 외조부모의 외동딸로 태어나 반듯한 가정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하였고, 더구나 너의 엄마는 어린 시 절부터 음악에 재능이 뛰어나 piano, viola, violin, cello등 많은 악기를 연주해 왔다. 그래서 대학도 음대 기악학과에 다니면서 예술적인 재능을 각종 연주회를 통해 증명해 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너의 어머니 는 예술적(藝術的)인 재능뿐만이 아니라 모험심(冒險心)이 강하여 처녀 시절에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이국적(異國的)인 문화(文化)를 직접 체험(體驗)하기도 하였다. 특히 수영도 잘하고, 물속 잠수(潛水)를 하는 skin scuba도 즐겨 하는 용감(勇敢)한 여성인 동시에 근면하고, 성실하며, 남을 배려하는 이해심이 많은 다정다감(多情多感)한 사람이란다. 이 처럼 탁월(卓越)한 인품과 재능을 지닌 부모를 만난 인연으로 태어났으니, 살아가면서 부모의 은혜를 한시라도 잊지 말고 그들의 기대에 부응 하는 착한 아들이 되어라.

 

강림아, 너는 서울에 든든한 외조부모님을 비롯하여 외삼촌도 있고, 너의 큰아버지, 큰엄마, 형인 윤석이, 누나인 윤하도 있단다. 그리고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동해바다가 있는 영일만(迎日灣)에는 너의 뿌리인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다. 우리는 너가 가족이 되어 너무 기쁘다. 너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많은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銘心)하여라. 이 세상 에 남자(男子)로 또한 백수(百獸)의 왕(王)인 호랑이의 기운(氣運)를 지니고 태어났으니 용맹(勇猛)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너의 이상(理想)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란다. 할아버지는 너에게 인생의 선배(先輩)로서 아래의 조언(助言)을 하고자 한다.

 

첫째, 진정(眞正)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여라. 앞으로 성장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고민(苦悶)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 너의 부모는 예능 분야에 조예(造詣)가 뛰어나 지금도 그와 관련한 일을 하고 있다. 나의 생각으로는 너도 부모의 적성을 그대로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므로 예능적인 분야에 직업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하여간 너의 적성(適 性)에 맞는 일을 하도록 해라.

 

둘째, 원만한 대인관계(對人關係)를 갖도록 노력하여라.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은 사회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살아간다. 학창시절에 사귀는 친구들은 평생 친구가 될 수가 있다. 좋은 친구를 벗하며 나쁜 친구는 멀리하고, 진정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아라. 그리고 사람들을 대할 때는 항상 나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敬聽)한 후에 나의 생각을 표출(表出)하기 바란다. 말은 가끔 불화(不和)의 씨앗이 되기도 하므로 깊이 생각한 후에 신중(愼重)하게 말해야 한다.

 

셋째, 자신의 본성(本性)을 잘 알고 자기관리를 잘하여라. 그 누구도 나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기에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스스로 되물어 보면서, 나 는 어떠한 사람이 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나의 미래(未來)를 설 계(設計)하기 바란다.

 

넷째, 항상 자연(自然)을 가까이 하면서 삶의 여유를 갖도록 하여라. 사람의 생명(生命)은 유한(有限)하여 언제, 어떻게 될 것인가는 아무도 모른다. 다시 말하면 사람은 부모를 만나 태어났지만, 언젠가는 인연(因 緣)에 따라 반드시 생(生)을 마치게 된다. 이것은 만고(萬古)의 진리(眞理) 이다. 결국은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사(人生事)이므로 우리 가 기대야 하는 것은 결국 자연이다. 수시로 가까이 있는 산천초목(山川草木)을 벗하며 자연친화적(自然親和的)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여라.

 

다섯째, 가족(家族)과 서로 의지(依支)하면서 잘 지내라. 앞에서 언급했지만, 너를 낳아준 부모와, 너의 부모를 낳아준 조부모님, 외조부모님, 그리고 외삼촌, 너의 큰아버지와 큰엄마, 윤석이 형, 윤하 누이와는 모두가 혈연(血緣)으로 맺어진 너의 친족(親族)들이다. 특히 너와 같은 세대(世代)인 윤석이 형과 윤하 누이와는 살아가면서 자주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어려움이 있으면 도움을 주면서 화목(和睦)하게 지내도록 하여라.

우리 둘째 손자, fighting! (2022/08/22/오후에)

 

* 2023/08/22일 손자 강림의 첫돌을 맞아 우리 가족과 사돈가족 모두가 함께하여 축하연(祝賀宴)을 열고 돌잔치를 하였다. 지난 1년동안 외손자를 애지중지(愛之重之) 잘 키워 주신 사돈 내외분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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