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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교훈이 담겨있는 우화

개구리의 허세(虛勢)

by 운제산 구름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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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하버 브릿지

 

 

 

 

몸집이 큰 황소가 습지(濕地)가 있는 농장에서 풀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는 때마침 무리를 이루고 있는 어린 개구리 위로 걸음을 옮기게 되 었고 발밑에 있던 개구리들은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어린 개구리 한 마리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게 되었고, 이 참사(慘事)를 자신의 어머니에게 알리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큰 네다리를 가진 짐승을 보았는데, 그가 우리들을 모두 밟아 버렸어요”

 

헛된 자만(自慢)으로 가득한 어미 개구리는 자신의 몸을 크게 부풀리 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얼마나 크지? 자신의 부풀린 몸을 보이면서 이 정도였어.”

 

그러면서 더욱 더 자신의 몸을 크게 부풀렸습니다. 어린 개구리는 자신의 어머니와는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엄청 크다 고 말합니다. 이 말에 어리석은 어미 개구리는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해 공기(空氣)를 흡입(吸入)하여 몸을 부풀리게 되었습니다. 이 모습에 불안해하는 어린 개구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어머니, 당신의 몸이 터질 것 같아요. 더 이상 몸을 부풀리지 마세요. 아무리 해도 황소의 크기에는 미치지 못해요.”

 

자신의 크기가 황소에 미치지 못한다는 말에 실망(失望)한 어리석은 개구리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공기를 흡입하자 바 로 복부(腹部)가 터져 죽고 말았습니다. 다음의 경구(警句)가 어미개구리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 같습니다.

 

Not all creatures can become as great as they think.

 

모든 동물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몸이 클 수 없다는 의미이지요. 이 세상의 동물들은 크기의 대소(大小)가 종(種)에 따라 정해져 있습니 다. 이 우화(寓話)에서 처럼 개구리가 황소의 크기가 될 수는 없는 것이죠. 허세의 결과가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事例)라 할 수 있습 니다. 허장성세(虛張聲勢)라는 말이 있습니다. 약하지만 강한 것처럼 가장하 거나 실속은 없으면서 큰소리를 치면서 허세를 부리는 말이지요. 이처 럼 자신이 감당(堪當)할 수 없는 능력밖의 일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銘心)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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