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us와 고양이

 

 

 

 

옛날에 미남(美男)의 청년과 사랑에 빠진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미(美)의 여신(女神)인 Venus에게 자신을

소녀로 변모(變貌)시켜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청년으로부터 애정(愛情)을 받으려 했던 것이죠.

여신은 고양이의 간절한 애원(哀願)에 대한 동정심으로

그녀를 아름다운 처녀로 바꾸어줍니다.

이러한 결과로 청년은 외모가 예쁜 이 여성과 사랑에 빠졌고

마침내 그녀를 신부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이 두 연인(戀人)이 방에 함께 앉아있을 때,

Venus는 그녀를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Venus는 그녀가 인간이 되었기에 이제는 고양이로서의

본성(本性)도 변했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앞에 쥐를 풀어놓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인간으로 변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쥐를 잡으려 돌진(突進)하였습니다.

이같은 끔직한 행동에 실망한 Venus는 즉시

그녀를 다시 고양이로 되돌려버렸습니다.

이 우화에서 본성(천성)은 쉽게 바꾸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어에도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Try as one may, it is impossible to deny one’s nature.

 

이 영문은 본성을 거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지요.

Nature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한 본성(本性), 천성(天性)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즉 타고난 깨끗한 성품을 말합니다. 이 성품은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지요.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 친분을 나누며 살아갑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본성을 더럽히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진실된 인간으로서 잘살고있다 할 수 있지요.

길지 않는 삶을 살면서 자신의 깨끗한 본성에 위반(違反)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맑고 천진난만(天眞爛漫)한 본성을 잘 간직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