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황새

 

 

 

 

-여우와 황새

 

어느날 여우는 황새를 저녁식사에 초대(招待)를 했습니다.

 

인색(吝嗇)한 여우는 흔이 볼 수 있는 soup을 대접하게 되

 

었고, 밑이 평평한 접시에다 담아 내어놓았습니다.

 

여우는 맛있게 먹었지만, 황새는 자신의 긴부리로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황새는 여우에게 반드시 이 수

 

모(受侮)를 보복(報復)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자리를 떠났

 

습니다.

얼마 뒤에 황새는 여우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를 하게되었고

 

여우는 정해진 시간에 늦지않게 황새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준비한 요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이

 

동요되었던 것이지요. 한때 자신의 식사를 망치게한 여우에

 

게 앙갚음을 하기위해 황새는 맛있는 고기를 부드럽게 갈아

 

서 긴 유리컵속에다 넣어두었습니다.

 

이 유리그릇은 황새가 긴 부리를 이용해 먹기 쉽도록 되어

 

있었던 것이지요.

 

황새는 여우앞에서 마지막 한 조각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면 매우 시장했던 여우는 황새가 준비해준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황새앞에서 항상 당당했던 자신의

 

꼬리를 축늘어 뜨리고 돌아갔습니다.

 

영어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Deceivers reap the fruits of their deceit, and being

cheated  may reform a cheat.

이 영문의 의미는 "남을 속이는 자는 기만(欺瞞)의 댓가를

 

받으며, 기만을 당하는 자는 앙갚음을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남을 기만하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보여줍니다.

 

남에게 아픈 상처를 주면 자신도 상처를 받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남을 속이는 행위는 그 자체가 큰 죄(罪)가

 

됨니다. 길지않는 삶을 살면서 선(善)한 일을 해야지 악(惡)

 

한 일을 행하면 안되지요. 이 우화(寓話)에서 우리는 역지사

 

지(易地思之)를 생각하게 됨니다. 상대방을 곤경에 빠뜨리게

 

되면 자신도 언젠가는 곤경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看

 

過)하면 안될 것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