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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교훈이 담겨있는 우화

-탐욕(貪慾)

by 운제산 구름 202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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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貪慾)

 

어린 소년이 맛있는 견과류와 무화과 열매가

가득 들어있는 병속으로 자신의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손으로 최대한 많은 열매를 움켜 쥐고서

손을 빼내려고 했을 때, 병목(bottle neck)

너무 좁아 자신의 손을 뺄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그토록 먹고싶어했던 견과류와

무화과를 놓지않으려는 마음과 손을 빼내지 못하는

안타까움으로 그는 울면서 자신의 불운(不運)

한탄(恨嘆)했습니다.

바로 그때 곁에 있던 현명한

친구가 다가와서 그에게 다음의 충고를  해줌니다.

 

"친구야, 지금 당장 열매를 반만 움켜잡게나, 그리고

나머지 반은 다음에 갖도록하게.

그러면 자네의 손을 쉽게 빼낼 수가 있을 것이야"

 

 

다음의 경구(警句)가 있습니다.

 

Don't attempt too much at once.

 

한 번에 너무 많이 가져서는 안된다는 의미이지요.

 

지나친 욕심은 오히려 화를 자초(自招)하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자기가 가져야할 분수(分數)밖의 욕심은 탐욕으로

이어지고 이것은 결국 불행(不幸)으로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살면서 자신의 욕구를 잘 자제(自制)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됨니다.2010년 열반(涅槃)하신 법정스님(1932-2010)께서는

인간의 탐심(貪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탐욕이 많은 사람은 이익을 추구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걱정, 근심도 많다. 그러나 탐욕이 적은 사람은

기를 쓰고 차지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과 근심도

적다. 사람은 자신의 분수를 생각하여

만족할 줄을 알아야 한다. 만족할 줄 모른다면 자기에게

주어진 것마저도 잃게 될 것이다.“

 

스님의 이 말을 우리들은 그냥 가볍게 받아드리지

말고 가슴속에 깊이 명심(銘心)해야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탐욕을 항상 경계(警戒)하면서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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