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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교훈이 담겨있는 우화

-만시지탄(晩時之嘆)

by 운제산 구름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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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시지탄(晩時之嘆)

 

특정 기간 동안 환자를 치료하고 있던 의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의사는 가족, 친지들에게

다가가 조의를 표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만약 고인께서 평소에 술을 멀리하고 자신의 몸을

돌보았다면, 지금 이렇게 여기에 누워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말에 문상인(問喪人) 한 명이 의사에게 되물었습니다.

 

"지금 선생님의 그 충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고인이 살아있을 때 당신이 이러한

처방과 적절한 관리를 해주었다면, 당신의 

환자는 지금도 생존해 있었을 것이지요.“

 

 

서양에는 다음의 경구(警句)  있습니다.

 

The best advice may come too late.

 

좋은 충고라 하더라도 너무

늦은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의사는 환자가 고인이 되기 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의술과 진단으로 환자를 돌보아야 하는 것이죠.

환자가 고인이 된 상황에서는 백약(百藥)

무효(無效)가 되는 것처럼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요즈음에는 모두가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건강을

자신의 삶에 제1순위로 두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천명(天命)을 다하지 못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여전이 많습니다. 인간의 죽음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당하게 될지 아무도 모름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생중사 사중생(生中死 死中生)” 즉 생사(生死)

항상 우리 곁에 있다는 말이지요.

지금 이렇게 살아서 숨쉬고 있다는 것이 큰

축복(祝福)이고 기적(奇蹟)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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