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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교훈이 담겨있는 우화

-쇠똥구리의 분노(憤怒)

by 운제산 구름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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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목

 

 

-쇠똥구리의 분노(憤怒)

 

 

독수리에게서 도망치던 토끼가 쇠똥구리의 둥지로

급히 들어와 도움을 청하였다. 토끼의 절박함을

이해한 쇠똥구리는 독수리에게 토끼를 죽이지 말라고

애원(哀願)하였다. 쇠똥구리는 자신은 연약한 곤충이

지만, 그의 중재(仲栽) 노력과 어려움에 처한 상대방

에 대한 배려에 대해 존중해줄 것을 독수리에게 간청

(懇請)하였다.

 

그러나 독수리는 이 말에 화를 내면서 그의 큰 날개

를 퍼득이며 쇠똥구리를 먼 곳으로 날려버렸다. 곧 이

어 독수리는 엄청 날카로운 발톱으로 토끼를 잡아 먹

어버렸다.

 

독수리가 날아가자 쇠똥구리는 독수리의 둥지가 어디

에 있는지를 확인하기위해 그를 따라갔다. 결국 쇠똥

구리는 둥지를 찾았고 그 안에 들어있던 독수리알을

하나씩 굴려 밖으로 밀어내어 모두 깨트려버렸다.

둥지로 돌아온 독수리는 알이 누구에 의해 모두 깨어

진 사실을 발견하고 슬퍼하면서 격노(激怒)하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 높은곳에 둥지를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이곳도 쇠똥구리로부터 안전을 보장해주지 못

하였다. 쇠똥구리에 의해 모든 알들이 깨어지는 불운

(不運)을 피할 수 없었다. 독수리는 어찌할바를 몰라

Jupiter()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Jupiter의 무릅팍에다 자신의 알을 낳았고

알의 안전을 부탁하였다. 그러나 Jupiter의 무릅도

원한(怨恨)에 사무친 쇠똥구리의 계획에는 속수무책

(束手無策)이었다

 

쇠똥구리는 자신의 똥을 둥글게 만들고, 날아가서

Jupiter의 무릅에다 떨어뜨렸다. Jupiter은 심한

악취가 풍기는 지저분한 똥을 본 순간 독수리  알을

품고있다는 생각을 잊은체, 일어나 똥을 치우려했고

결국 알들이 바닥에 떨어져 모두 깨어져버렸다.

 

쇠똥구리는 자신이 독수리에게 복수(復讐)를 하게된

이유를 Jupiter에게 설명하였다.

Jupiter은 쇠똥구리의 복수가 정당(正當)하다는 것을

알고 또한 독수리의 마음이 불편하지 않도록 이 문제

를 원만하게 해결하려 하였다. 그러나 쇠똥구리는

Jupiter의 중재를 끝내 거부하였다. 그래서 Jupiter

은 궁여지책(窮餘之策)으로 쇠똥구리가 없는 시기에

독수리로 하여금 알을 낳고 부화(孵化)할 수 있도록

하였다.우리는 이 우화(寓話)에서 연약한 쇠똥구리의

분노에서 나온 복수에 대한 집념(執念)  볼 수가 있

습니다.

 

강자(強者)  힘없고 약하다고 함부로  약자(

)를 무시하는 행동은 삼가야 함을  깨닫게 해줍니

. 아래의 영문이 우리가 마음에 새겨 두어야할 훈계

(訓戒)라 할 수 있습니다.

 

No matter how powerful one's position may be,

there is nothing that can protect the oppressor in

the end from the vengeance of the oppressed.

 

(the oppressor ;강자 / the oppressed;약자)

 

이 뜻은 강자가 아무리 힘센  위치에 있다 하드라도

약자의 원한이나 보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살아가면서 나보다 가진 것이 적고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해서 상대방을 경멸(輕蔑)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항상 겸손하고 덕을 베

풀면 반드시 좋은 은덕(恩德)을 받게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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