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영남대학교1 -압량벌(押梁伐)의 봄 -압량벌(押梁伐)의 봄 겨울의 동장군(冬將軍)이 당당하게 세력을 떨쳤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어느 듯 따뜻한 봄이 되었다. 4월 초입(初入)에 접어든 지금, 이 곳 더없이 넓은 압량벌에도 봄의 흔적이 도처(到處)에 널려 있다. 압량은 지금의 영남대학교가 위치해 있는 곳의 지명(地名)이기도 한데, 오래 전 신라시대 때에는 젊은 화랑들이 청운(靑雲)의 이상과 꿈을 가지고 지식과 무예를 연마한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유서(由緖)깊은 바로 여기에 대학이 자리를 잡은 것도 큰 교육적 의미가 있지 않을까. 모교가 1947년 개교(開校)이래 지금까지 많은 국가의 인재(人材)들이 수없이 배출하여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음은 주지(周知)의 사실이다. 지금 교정 여기저기에 자리한 수많은 나무에는 새로.. 2023. 12. 13. 이전 1 다음 LIST